국립중앙박물관의 월간 소식지인 「박물관신문」 30년치가 최근 CD롬 타이틀로 제작 완료됨과 동시에 인터넷을 통한 무료 서비스에 들어갔다.
여기에 수록된 「박물관신문」은 1970년 7월 창간호 이래 지난해 12월에 나온 제352호까지를 망라하고 있다.
이 신문은 국가기관이 발행하는 기관지이기 때문에 홍보성이 짙다는 결점이 있기는 하지만 1970년 이래 지금까지 박물관과 문화재와 관련되는 최대 정보 보고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과거에 열렸던 특별전시회나 발굴 성과에 대한 정보가 많아 사료나 자료집으로서 활용가치가 높다.
이번 CD롬 타이틀의 특징은 수록 정보를 발행 호수별로는 물론 제목 키워드나 필자 및 항목별로 검색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점이다.
예컨대 1971년 7월에 있었던 공주 무령왕릉 발굴에 대한 기사를 보려면 '무령왕릉'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되고 '김원룡' '최순우' '진홍섭' '황수영' 등의 필자 이름을 써서 검색하면 이들이 발표한 글들을 간단히 찾을 수 있다.
문화재에서 빠질 수 없는 관련 사진 자료는 신문에 실린 원본 그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은 창간호 이래 지난 96년 8월호까지 300호분 「박물관신문」 영인본을 펴낸 바 있으나 전체 분량이 1천300쪽이나 되는 거질인데다 한정판이어서 널리 이용되지 못했다. 특히 그 후에 나온 기사는 수록하지 못하는 결점이 있어 이번에 CD롬 타이틀 제작을 통한 인터넷 무료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이 자료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중앙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go.kr) 초기화면으로 들어가 세부 메뉴 '박물관신문'을 클릭하면 된다.
2001.2.12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