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하면서도 질박한 수묵화의 절제와 여백의 미로 고요한 선정의 세계를 펼쳐 왔던 동양화가 석암 김양수씨가 2월 21일~27일 인사동 덕원미술관에서 전시를 연다.
'들녘에서 꾸는 꿈'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이미 지난 연말 중국 북경국제예원미술관에서도 전시돼 중국 화단에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씨는 이번 작품에서 동양화, 서양화, 판화 같은 전형성을 벗어나고자 했으며, 보다 자유로운 사고로 인간내면의 깊은 곳의 자유의지를 그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김씨는 1960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동국대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성신대 조형대학원 환경미술학과를 졸업했다. 중국 중앙미술대학 벽화과에서 연구생으로 수료했으며, 지금까지 여섯차례의 개인전을 가졌다.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