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보호 우선순위에 밀려 사찰 수장고에 보관돼 온 고문헌이 보존 처리되고 있다. 조계종 제20교구본사 송광사는 문화재청과 전남도, 순천시로부터 모두 7천1백만원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국보 제43호 '고려고종 제서'와 보물 제572호 '수선사 형지기' 등 두 종의 고문헌을 전문기관에 의뢰해 보존처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 두 문헌은 고려시대 불교의 정치적 위상과 경제규모를 알게 해 주는 중요문서로 평가돼 왔다.
오종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