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사암연합회가 주도하는 제5회 안산시민을 위한 불교예술제가 10월 28일 오후 7시 안산 올림픽기념관 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지난 94년 첫 공연을 시작한 불교예술제는 지난 97년 국내 경제상황의 악화로 자칫 행사자체가 없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지역 30여 사찰 스님들의 원력으로 격년제로 실시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불교예술제는 특히 우리 전통문화와 불교문화를 접목시킨 공연을 통해 지역민을 하나로 묶는 지역 대표 문화예술제로 매년 지역민과 불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는 동국대 교수 법현스님이 이끄는 범패, 승무, 법고춤 등 전통 불교예술공연과 성악가 정률스님의 찬불가 독창, 혼성불자중창단 LMB싱어즈의 연주, 천수사 불교보컬그룹 도솔천의 불음가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안산시립국악단과 사물놀이패하늘음도 참여해 신명나는 한마당 예술제를 펼칠 예정이다.
“지역 사찰과 신도간의 결속력을 다지고, 지역에 불교를 알리는 방편으로 불교예술제를 열게 되었다”라고 설명하는 안산사암연합회 회장 지허스님은 “이제 더 나아가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행사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가장돕기를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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