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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여숙화랑, '움직이는 조각전' 개최
서울 청담동의 박여숙화랑이 키네틱 아트(Kinetic Art)의 산 증인인 조지 리키(94ㆍ미국)와 신세대 주자인 프레 일겐(45ㆍ네덜란드)의 작품으로 '움직이는 조각전'을 연다.

3월 29일부터 4월 12일까지. 전시작은 폴리크롬과 금속으로 만든 조지 리키의 작품10점과 금속과 와이어를 주로 이용한 프레 일겐의 작품 14점이다.

'모빌'로 우리에게 익숙한 키네틱 아트는 움직임을 중시하거나 그것을 주요소로 하는 예술작품을 말한다. 1913년 마르셀 뒤샹이 최초로 시도한 키네틱 아트는 1930년대에 그 개념이 구체화한 뒤 50년대에 조지 리키에 의해 새로운 예술장르로 자리잡았다.

조지 리키의 작품은 알렉산더 칼더와 같이 폴리크롬(다색 철)과 금속을 이용하여 만들었고, 또 그 단순하면서도 잔잔한 움직임이 특징적이다. 매우 단순한 한 개 이상의 기하학적 형태가 바람에 의해 천천히 움직이며 만들어 내는 절제된 미를 강조한다.

그의 작품은 뉴욕의 구겐하임, 메트로 폴리탄, 위트니 미술관 등 전세계의 주요 미술관과 기업에 소장되어 있고 우이나라에서도 올림픽 조각공원에 그의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네덜란드 작가 프레 일겐은 키네텍 아트의 신시대 주자이다. 그의 작업은 모빌, 스테이블과 드로잉까지 다양하다.

칸딘스키의 곡선이 만들어내는 시각적인 착시현상을 자기 작품에 굽은 금속과 와이어를 사용하여 나타내고, 또 그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에서 나온다는 선 불교사상을 내비친다.

그의 작품 역시 전세계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고, 100회 이상의 전시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움직이는 조각전은 시각적인 즐거움을 통해 미술의 다양한 표현양식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문의 (02)549-7575.

2001.3.27 서울경제
200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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