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만경대 오세동자의 전설을 다룬 '오세암'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마고21에서 기획, 제작중인 애니메이션 '오세암'은 정채봉의 동화 오세암을 원작으로 오는 11월 경 선보일 예정이다.
'오세암'은 다섯살배기 고아 소년 길손이와 앞 못보는 누이 감이가 설정스님의 절에서 지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폭설로 인해 길손이가 암자에 갇혀 지내다 한없이 맑고 깨끗한 동심으로 관세음보살님을 열심히 염송한 끝에 부처가 된다는 이야기이다.
설악산의 아름다운 풍경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배경속에 천진무구한 어린 소년과 스님과의 우정,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독특한 동양적 캐릭터의 이미지로 그려내게 된다.
마고21은 "오세암은 종교를 초월해 어린이와 성인들에게까지 폭넓게 사랑 받을 있는 뛰어난 작품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면서 "불교 단체와 문학단체 또 국내 필름 페스티벌과 해외 필름 마켓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