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 중 하나인 김태수의 신작 '나비는 천년을 꿈꾼다'를 극단 떼아트르 노리가 23일부터 5월 6일까지 대학로 소극장에 올린다.
그동안 주로 서민의 애환을 뛰어난 언어감각으로 질펀하게 그려온 그가 이번에는 차분한 철학적 성찰로 돌아섰다.
자살하려던 주인공이 모든 집착의 부질없음을 깨닫고 비로소 자유로워지는 과정을 통해 운명, 삶과 죽음, 번뇌와 해탈을 담담하게 다룬다. 불교의 윤회사상이 바탕에 깔려 있다. 출연 박지일 전국환 차유경 김태정 외. (02)3673-0258
2001.3.22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