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TV '푸른 맛 푸른 요리' 진행자로 널리 알려진 사찰음식연구가 선재스님이 제1회 약이 되는 사찰음식전을 12월 8일~9일 동국대 상록원 3층 교직원 식당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동국대에서 실시한 제1기 전통사찰음식조리강좌를 마무리하며, 사찰음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사찰의 나무와 풀로 만든 음식 15가지, 약초 장아찌 30가지, 사찰 김치 14가지, 사찰의 약차 20가지, 계절식 10가지, 재활용음식 14가지 등 총 1백여 가지의 전통사찰음식이 전시된다.
스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채식과 사찰음식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면서 "사찰음식은 단순한 건강식이 아니라 정신을 맑게 하고, 몸을 가볍게 만들어 수행에 도움이 되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여주 보리사에서 사찰음식 연수생들을 지도하며, 사찰음식 연구와 보급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스님은 "앞으로 경전에 나타난 음식문화 연구를 비롯, SBS TV에서 추진중인 사찰음식 다큐멘터리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님은 최근 <선재스님의 사찰음식>(디자인하우스 刊)을 펴냈다. 칼라화보와 함께 사계절 무공해 사찰음식 229가지의 조리법을 실었다.(02)2260-3056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