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올해 사적 386호인 장기읍성 성곽복원을 비롯, 중요 민속자료인 모포줄 등 모두 31건의 각종 문화재를 개.보수한다.
3월 14일 포항시에 따르면 문화재 보존을 위해 21억6천800만원을 들여 보물 2건, 사적 1건, 중요 민속자료 1건, 도지정 유형문화재 2건, 기념물 2건, 문화재자료 6건, 향토유적 및 기타 17건 등을 정비또는 개.보수키로 했다.
동해안 왜군방어의 전초기지로 활용됐던 남구 장기면 읍내리와 서촌리 일대에 있는 사적 386호인 장기읍성의 성곽 150m를 축조한다. 이 읍성은 고려시대에 토성으로 축조 됐다가 조선초기 석성으로 개축된 것으로 전체길이 1천330m중 이미 300m가 복원 됐으며 나머지는 오는 2005년까지 연차사업으로 모두 복원될 예정이다.
또 중요 민속자료 제187호인 장기모포줄(길이 58m, 직경 150㎝)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영구보존을 위해 보수작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유형문화재 243호인 용계정보수, 도기념물 제 20호로 지정된 신광면 법광사지 정비를 위한 토지 매입 등이 이루어진다.
2001.3.14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