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창극단, 국립국악관현악단 등 4개 단체가 힘을 모아 제작한 국악뮤지컬 '우루왕'이 6월 13일부터 22일까지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다시 선보인다.
셰익스피어의 '리어왕'과 바리데기 설화의 소재를 빌려온 이 작품은 먼 과거 우루왕의 국가를 배경으로 두 딸에 배신당한 뒤 광인이 된 우루왕과 아버지의 광증(狂症)을 치료할 '천지수'를 구하기 위해 온갖 고난을 감수하는 막내 딸 바리의 이야기가 뼈대를 이룬다.
지난해 초연에 이은 두번째 무대에서는 '동서양의 상반된 양식이 충돌하는 어색함을 걷어내 국악이 정서와 더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는 것이 극장의 설명이다.
김명곤 극장장이 대본과 연출을 맡고 명창 안숙선, 원로배우 장민호, 뮤지컬 배우 김성기, 왕기석, 박애리, 이선희 등이 한 무대에 선다.
공연시간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일.공휴일 오후 4시.
02) 2274-3507~8
부디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