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우리 문화 직지를 체험하는 '산사에서 열리는 직지체험축제'가 열린다. 이 직지체험축제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의 정신을 오늘에 이어가기 위한 문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직지디지털연구소가 청주 대한불교수도원(직지선원)과 함께 준비했다.
9월 16일~10월 3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세계적 기록 유산에 대한 시민들의 정확한 이해와 인식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직지디지털연구소는 직지캐릭터를 개발해 첫선을 보인다. 직지심체요절의 편저자인 백운화상, 금속활자 제작을 주도한 석찬과 달담, 금속활자 제작비용을 제공한 묘덕스님, 직지홍보알리미 디지털직지 '지지' 아날로그 직지 '아지' 직지책을 캐릭터로 만든 '책지', 흥덕사 복원을 꿈꾸는 흥덕사 고인쇄박물관, 철당간등 20여종에 달한다. 직지디지털연구소는 이들 캐릭터를 바탕으로 10여종의 직지발명노트, 직지캐릭터노트, 직지관찰노트 등의 개발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행사기간동안 대한불교수도원 경내에서 직지관련 서적과 인물자료가 전시되며, 매주 토요일 오후 3시~4시, 일요일 11시~12시에는 직지시민선원을 운영해 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게 된다. 21일 오전 10시에는 직지찾기와 흥덕사 복원 성공을 기원하는 법회가 열릴 예정이며, 30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직지사경법회도 봉행한다.
이은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