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구본사주지연합회는 12월 10일 대선 후보들의 불교계 공약과 관련해 환영 입장을 밝혔다.
주지연합회는 논평에서 “호국불교의 전통을 지지하고, 전통사찰의 보존과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존을 위한 여러 공약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특히 북한산 관통도로 및 금정산ㆍ천성산 고속철도의 전면 재검토 및 백지화 의지 표명을 매우 바람직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조계종 공동대책위는 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가 내놓은 불교문화정책과 관련해 9일 논평을 내고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공대위는 “이 후보가 노선 전면 재검토를 공약으로 내놓은 것은 두 정책이 사실상 실패한 정책임이 입증된 것”이라며 “수락산 불암산 구간의 터널공사는 물론 천성산 금정산 구간의 공사 발주 등 공사추진도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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