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 조계종 총무원장)는 12월 10일 서울 하림각에서 노무현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 불교정책 연석 간담회를 열고, 25개 회원 종단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종단협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 4일 민주당이 발표한 불교정책 10대 공약과 관련, △북한내 불교문화재의 정부 차원 지원책 마련 △무형불교문화재 전수학교 설립 및 박물관 건립 지원△사이비 종단 난립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국립공원 입장료와 사찰 문화재관람료 일괄통합 징수 △초중등교과과정 및 대학기본교육에 불교 등 전통종교 내용의 강화 등을 추가적으로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홍파 종단협 사무총장, 법공 총지종 통리원장, 남정 총화종 총무원장, 청화 전국실천승가회 전 의장, 선용 조계종 총무부장, 지홍 조계사 주지 등 불교계 지도자들이 참석했으며, 노무현 후보는 방송토론회 준비관계로 나오지 않고, 대신 노후보 부인 권양숙 여사, 노후보 불교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김기재·선진규 씨, 여익구 문화정책특보 등 새천년민주당 관계자 등 사부대중 140여명이 참석했다.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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