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이 12월 9일 낮 일간지 조계종 출입기자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동대 이사장으로 갈 뜻을 분명히 했다.

총무원 기획실에 따르면 정대스님은 “임기 때까지 총무원 청사 완공을 보고 나갔으면 했는데, 그것을 보기가 어렵게 된 상황이다. 동대 요청이 있고, 나를 필요로 한다는 얘기가 있어 동대로 가야할 것 같다. 20일 이후 이사회를 소집하고, 27~31일 사이에 이사회를 열어 후임 이사장을 선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사장이 선출되면 교육부 인가절차를 거쳐 1월 중순에서 말경에 총무원장 정리하겠다. 그러면 2월중에 선거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후임에 누가 유력하냐는 질문에는 “거론되고 있는 4~5명의 사람이 다 친한데 누구 편을 들겠는가. 선거기간동안 일본에 가서 보름정도 있을 생각이다”고 말했다고 총무원 관계자는 전했다.

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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