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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의료법인 설립
진각종(통리원장 효암)은 12월 17일 열릴 임시중앙종회에 의료법인 설립추진계획을 보고하는 한편, 종회의 의결을 거치는 대로 의료법인 설립 실무를 추진할 ‘(가칭)진각의료법인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진각종은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되는 대로 의료법인 정관 등을 마련하는 한편, 내년 1월 안으로 보건복지부에 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의료법인 설립허가를 받으면, 진각종은 노인전문병원, 종합병원 등을 순차적으로 건립한다. 특히 기존 진각복지재단, 학교법인 회당학원 등의 종단 산하 법인체와 연계해 병원 건립에 따른 의료법인의 세부 운영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경주 위덕대학교 의과대학 설립도 추진한다.

진각종은 우선 첫 사업으로 ‘노인전문병원’을 내년 상반기에 개원한다. 노인전문병원은 대구 대봉동에 위치한 8층 건물의 진각문화회관에 세워지며, 규모는 병상 70~90개 정도를, 소요 예산은 20~40억 원을 계획하고 있다.

병원 이용대상은 스승(진각종 승려의 통칭) 뿐만 아니라, 신도 및 일반불자 등이며,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진각종은 이미 전국 노인요양병원 현황 및 운영실태 등의 노인전문병원 설치에 따른 제반 조사를 완료했다.

진각종이 이번에 의료법인을 설립 추진하게 됨에 따라 기존 진각복지재단ㆍ학교법인 회당학원ㆍ사단법인 비로자나청소년협회 등 4개 법인체를 운영하게 된다.

특히 진각종의 의료법인 설립은 불교계에서 조계종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되는 것으로, 보다 많은 불자들이 의료혜택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최근 정부가 노인복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인전문병원 설립 정책과도 그 취지가 맞아떨어져 불교계의 관심을 더욱 끌고 있다.

법인 설립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증광 정사(대구 경산심인당 주교)는 “현재 의료법인의 모든 준비 작업은 완료됐다. 노인종합병원은 현재 회관에 있는 세입자들이 나가는 대로 곧 구체적인 윤곽이 잡힐 것”이라며 “병원 건립과 위덕대학교 의과대학 설립도 빠른 시일 내에 가시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우 기자
in-gan@buddhapia.com
200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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