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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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스님 행적비 범어사에 우뚝
“동산(東山)에 해가 뜨니 천지가 혁혁(赫赫)하고 심전(心田)에 혜일(慧日) 이나니 법계(法界)를 동조(洞照)하도다....”

11월 16일 동산스님 직계 상좌와 문도회는 범어사(주지 성오) 탑전에서 동산스님 사리탑비 제막식을 봉행하고 근대 한국불교의 대스승으로 존경받았던 동산스님의 업적과 수행가풍을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

1965년 열반에 들 때까지 한국 불교의 큰 기둥이 되어주었던 동산스님의 사리탑비 제막은 1967년에 이어 두 번째. 동산스님의 상좌였던 성철스님이 비명을 지어 범어사 경내에 세웠던 비석의 내용 중 동산스님의 행장이 일부 누락된 것을 이번에 보완해서 다시 세운 것이다.

가산불교문화연구원장인 지관스님이 글을 짓고 서예가인 학정 이돈흥씨가 글을 쓴 사리탑비의 내용은 동산스님의 사상과 수행가풍을 비롯하여 불교정화, 중풍과 선풍 진작, 교화, 설법, 지계, 계율, 승려교육, 가람수호 등 스님의 행적 등으로 제법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범어사 주지 성오스님은 “열반하신 그 날까지 예불에 참석하실 정도로 대중적이셨던 스님의 사리탑비를 제막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불타의 사상을 선양하고 종풍을 진작하신 스님의 자취를 더욱 본받아 모든 불제자는 참된 수행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
200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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