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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동산스님 직계 상좌와 문도회는 범어사(주지 성오) 탑전에서 동산스님 사리탑비 제막식을 봉행하고 근대 한국불교의 대스승으로 존경받았던 동산스님의 업적과 수행가풍을 되새기는 자리를 가졌다.
1965년 열반에 들 때까지 한국 불교의 큰 기둥이 되어주었던 동산스님의 사리탑비 제막은 1967년에 이어 두 번째. 동산스님의 상좌였던 성철스님이 비명을 지어 범어사 경내에 세웠던 비석의 내용 중 동산스님의 행장이 일부 누락된 것을 이번에 보완해서 다시 세운 것이다.
가산불교문화연구원장인 지관스님이 글을 짓고 서예가인 학정 이돈흥씨가 글을 쓴 사리탑비의 내용은 동산스님의 사상과 수행가풍을 비롯하여 불교정화, 중풍과 선풍 진작, 교화, 설법, 지계, 계율, 승려교육, 가람수호 등 스님의 행적 등으로 제법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범어사 주지 성오스님은 “열반하신 그 날까지 예불에 참석하실 정도로 대중적이셨던 스님의 사리탑비를 제막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위법망구의 정신으로 불타의 사상을 선양하고 종풍을 진작하신 스님의 자취를 더욱 본받아 모든 불제자는 참된 수행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미희 기자
mhcheon@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