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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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3대 종회의장 지하스님, 법조 보선 부의장
11월 9일 개원된 조계종 중앙종회의 의장에 지하스님이 81명의 종회의원중 41표를 얻어 얻어 선출됐다.

9일 오전 10시 조계사 법당에서 열린 개원식에 이어 총무원 불교회관에서 열린 제 155회 정기 중앙종회는 오전에 의장단을 선출했다. 종회법에 따라 최연장 의원인 차동광스님이 임시의장을 맡아 진행한 종회에서 의장 후보로 선출된 의원은 지하스님과 법등스님이었다.

두 후보 스님들의 간단한 인사에 이어 실시된 무기명 비밀투표 결과 지하스님은 41표를 얻었으며 법등스님은 40표를 얻었다.

이날 종회의장 선거는 제13대 중앙종회에 확고하게 형성된 계파별 입장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1표 차이라는 결과가 향후 13대 중앙종회의 흐름이 매우 팽팽할 것이란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하는 의원스님들이 많은 것.

이어 부의장 선출에서는 당초 법조, 보선, 도후, 원택 스님이 추천되었으나 도후스님과 원택스님은 추천을 철회했다. 법조스님과 보선스님이 부의장으로 추천된 가운데 수석부의장을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보선스님이 "법납으로나 세납으로도 연장인 법조스님이 수석을 맡는 것이 좋겠다"고 양보해 수석부의장에 법조스님이, 차석부의장에 보선 스님이 선출됐다.

중앙종회는 의장단 구성으로 오전 일정을 마무리하고 오후에 종회사무처장 임명동의안, 각 상임분과 윈원회 구성, 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 조계종 13대 전반기 종회의장에 선출된 지하스님

“두 번이나 종회의장을 맡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종회의원 의견을 모으로 화합해서 불교발전과 종단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월 9일 열린 조계종 제13대 종회 전반기 종회의장으로 선출된 지하스님은 종회가 불교계는 물론 사회의 귀감이 도리 수 있도록 화합하는 모습으로 이끌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등스님과 표대결에서 41대40 1표 차이로 당선됐으며, 12대 후반기 종회의장에 이어 두 번 연속 종회의장을 맡게 됐다.

지하스님은 종회의 원만한 운영은 물론 환경, 교육, 복지 분야에 대해서도 종회가 할 일이 많다며 이에 대한 생각을 피력했다.

환경 분야에 대해서는 “사찰의 입지조건이 환경과 밀접한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또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을 바탕으로 이 문제에 접근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강원이 대학원 과정으로 자리잡아야 하며, 종회와 총무원이 교육을 내실있게 끌고 나갈 수 있도록 제도와 재정적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2대 종회에서 폐기됐던 직능직 의원 선출 문제 등의 법안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돼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종회가 제기능을 못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종회의원들 각자가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민감한 사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동국대 일산병원 개원과 관련해서는 “하루 속히 개원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계속해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 조계종 종회서 7개분과 상임위장 선출

11월 9일 오전 종회의장단 선출에 이어 2시부터 속개된 조계종 제155회 정기중앙종회에서 7개 분과 상임위원장이 4시간여의 논란끝에 선출됐다. 각 분과별 위원장과 간사는 다음과 같다.

△총무분과위원회 - 위원장 종광, 간사는 미선출
분과위원 - 성월, 종훈, 선각, 지홍(포교), 종광, 법등, 효림, 토진, 선광, 정념, 혜림, 원택, 현응, 도각, 운달(이상 15명)

△교육분과위원회 - 위원장 영배, 간사 원정
분과위원 - 도문(15교구), 정인, 청화, 중원, 혜원(한마음선원), 혜원(동국대), 법광(9교구), 흥륜, 지욱, 본각(이상 12명)

△포교분과위원회 - 위원장 지현, 간사 현공
분과위원 - 장곡, 상운, 동광, 지만, 영담(이상 7명)

△사회분과위원회 - 위원장 도공, 간사 법광(13교구)
분과위원 - 학담, 일화, 성송, 성직, 정안, 원담, 수현, 도후(이상 10명)

△재정분과위원회 - 위원장 인행, 간사 장적
분과위원 - 정문, 자승, 인행, 법경, 월우, 원행, 장적, 일문, 보경, 종삼, 도완, 초격, 향적, 광조, 계호(이상 15명)

△호법분과위원회 - 위원장 법안, 간사 의연
분과위원 - 진만, 무자, 무이, 혜승, 정성, 정호, 성국, 진구, 장주(이상 11명)

△법제분과위원회 - 위원장 탄우, 간사 지준
분과위원 - 보선, 정휴, 법조, 도문, 지홍(3교구), 경륜, 법보, 장윤(이상 10명)

한편 다음 회기 일정은 13일 10시에 속개될 예정이다.

임연태ㆍ한명우 기자
ytlim@buddhapia.com
200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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