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무안면 영산정사(주지 경우스님)가 대웅전 맞은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와불 조성 계획을 밝히고 있어 화제다.

통도사 말사인 영산정사는 현재 진행중인 대웅전 건립불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올 연말께 영축산 정상부에 130여m 크기의 와불을 착공, 2006년말 완공한다는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7년부터 불사를 시작한 영산정사는 2년전 완공한 5층 규모의 성보박물관에 주지 경우스님이 50여년간 세계 각국을 방문하면서 수집한 다양한 불교관련 유물들과 함께 지방유형문화재 345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산정사 고불서(고불서) 등을 전시하고 있어 불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박물관 1,2층에는 세계 각국의 2천분 이상의 부처님상, 3층에는 부처님 진신사리와 제자들의 사리 등 각종사리 100만과, 4층에는 2천년전 부처님의 최초 경전을 원어(인도어)로 바나나잎에 새긴 폐엽경 10만부가 각각 전시돼 있다.

박원구 기자
bak09@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