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9 (음)
> 종합 > 종단
대중과 함께…선학원 변혁 시도
선학원이 중앙선리연구원 개원 및 대중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금까지의 정체된 이미지를 벗고 새로 태어나기 위한 변화를 시도한다.

이 같은 변화는 미래지향적인 방향전환이라는 점 외에 역할 확대를 통해 대중 속으로 파고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선학원은 변화는 크게 세 가지 틀 속에서 이뤄지며, 그 첫째는 교육불사다. 선학원은 10월25일 열린 전국분원회의에서 중앙선리연구원을 내년 3월 개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선학원은 올해 12월과 내년 1월 연구위원 위촉 및 상임연구원 선임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중앙선리연구원은 구성원들에게 역사의식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불교 인재를 배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되는 것으로, 각종 연구 활동과 학술회의 개최 등을 통해 선학원의 뿌리를 찾고 근ㆍ현대 불교사료 발굴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불교 소장학자 지원사업도 대대적으로 펼친다. 선학원은 불교사상, 불교사, 불교예술 분야의 학자 6명에게 연간 6천여만 원을 지급, 학계의 젊은 인재를 육성하고, 이들 인재들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선학원은 현재 2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모금해놓은 상태다.

스님과 종무원 교육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선학원은 현재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으며, 종무행정, 포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교육을 통해 시대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실천적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한다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중과 함께 하는 선학원’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확고하다. 선학원은 재단설립 70주년이 되는 2004년에 ‘선학원 축제’를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축제는 역경전시회나 큰 스님 유품전시회, 학술세미나, 문화 공연, 연인 맺기 등 불자와 일반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로 꾸밀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 사회활동 강화다. 선학원은 분원장 회의에서 복지활동을 위한 중앙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상당수 나옴에 따라 이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대중성 확보를 위해서는 대 사회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한명우 기자
mwhan@buddhapia.com
2002-11-05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2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