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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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한ㆍ중ㆍ일불교우호교류서울대회 성료
한.중.일 3국 불교계의 우호협력과 교류를 위한 제5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대회가 10월 28일부터 서울 봉은사와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려, 테러에 의한 인명살상과 전쟁종식을 촉구하는 세계평화합동기원법회, 국제학술강연회 등을 갖고 29일 폐막됐다.

이번 서울대회는 지난 9.11 뉴욕 테러, 10월 12일 발리섬 테러 사태 등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테러와 전쟁에 대해 세 나라 불교계 지도자들이 불교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뜻 깊은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측 대표단은 28일 잠실 롯데호텔서 열린 제5차 한중일 불교우호교류위원회에서 2003년도 한중 불교수행체험단 교류사업을 내년도 9월경에 실시하는 것과 아직까지 추진하지 못한 한일 대표단 성지순례, 환경 사진 일본 운송 문제 등의 교류사업 등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해 3국 지도자들은 황금유대 강화를 위한 교류 사업으로 지속적인 추진을 합의했다.

3국 지도자들은 ‘인류 평화창조와 불법’이란 주제로 29일 열린 국제학술강연회에서 인류평화를 위한 불교의 역할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 대표 지하 스님(조계종 중앙종회 의장)은 기조강연에서 “테러와 전쟁 등으로 세계는 여전히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다”며 “불교는 자비와 조화를 통해 이 문제를 치유할 수 있는 해법을 갖고 있는 만큼 3국의 불교가 더욱 협력해 온 인류가 평화공존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대표 성휘 스님도 “어떠한 형태의 암살 행위, 테러, 전쟁, 폭력, 국제분쟁이든 인류평화를 해치는 모든 것을 반대한다”며 “부처님의 자비 평등, 양보, 관용의 사상으로 국제간의 전쟁과 분쟁해결에 3국 불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 대표로 나선 야스다 에인(安田 暎胤) 스님도 보살행의 실천이 인류평화의 창조에 공헌하는 길이 될 것이라는 기조강연을 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 정대 종단협의회 회장을 단장으로 20개 종단 190여명이 참가하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각각 성휘(聖輝) 중국불교협회 부회장, 고바야시 류우소(小林 隆彰) 일중한국제불교협의회 이사장 등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130, 80명과 참관단 등 총 700명이 참석했다.

김철우 기자
in-gan@buddhapia.com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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