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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1509주년 개산대재 성황
동화사는 지난 10월 27일 대구 팔공산에 첫눈이 내리는 가운데 1509주년 개산대재 및 백고좌 회향 대법회를 통일대불전에서 개최했다.

1만여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이날 법회에는 민주당 노무현 후보,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 후보, 전 안기부장 장세동 후보를 비롯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창건주 극달화상의 영정 이운식을 시작으로 11시부터 통일대불 앞에서 백고좌 회향 법회를 겸한 기념 법요식이 봉행됐다.

동화사 주지 지성스님은 봉행사에서 “개산 1509주년을 맞아 개산조인 극달화상을 비롯 역대로 전법의 등을 밝혀주신 선조사스님들께 추모의 정성을 사뢴다”며 “선사, 조사스님들의 유지를 더욱 여법하게 전승하고자 백고좌 법회를 열어 개산이래 최대의 인파가 참석하는 등 수많은 호응이 있었다며 참가한 사부대중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정대스님의 격려사를 대독한 총무부장 원택스님은 “지성스님이 주지에 취임하자마자 시작한 백고좌 법회가 대구경북 불자들에게 큰 신심을 북돋우는 계기가 되었고 동화사의 힘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며 “통일대불의 미소처럼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은 백고좌법회 회향 법어에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데, 일상 생활 속에서 참나를 밝히는 선수행을 꾸준히 닦은 사람만이 마음의 갈등에서 벗어날 수 있고 밝은 지혜를 얻어 참모습을 알 수 있다”며 “오매불망 내몸이 ‘부모에게서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던고’ 하는 화두를 들고 씨름을 하면 마음의 갈등은 봄바람에 눈 녹듯이 없어져 버리는 동시에 지혜가 갖춰진다”며 끊임없는 정진을 강조했다.

이날 법회는 오후 1시 30분 호국영령천도 및 교통안전기원제를, 오후 2시 30분에는 우리전통 차문화 소개와 국악한마당 행사가 펼쳐졌고, 탑돌이와 함께 동화사 경내에 걸린 1만여개의 등에 점등을 하는 만등불사를 끝으로 회향을 했다.

박원구
bak09@buddhapia.com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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