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지역 불교 가톨릭 개신교계가 강원랜드 개장 2주년을 맞아 도박통제위원회 설립 등 도박 부작용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계종 정암사 정광스님, 고한천주교회 이우갑 신부,고한중앙교회 박병선 목사 등 지역주민 100인은 10월 28일 카지노 개장 2주년을 맞아 "강원랜드 카지노는 도박시설이 아닌 국민 관광지로 거듭나야 합니다"라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종교계 대표들은 이날 "지역 회생의 교두보 역할을 하기위해 문을 연 카지노가 가산탕진, 노숙자 등 도박촌의 어두운 그림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도박으로 삶과 가정이 파괴된 다른 이들의 불행 위에 우리의 미래를 건설한다는 것 자체가 비극"이라고 지적했다.
김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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