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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스님, 직능종회의원 선출 문제 제기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직능대표 선출위원인 지선스님(백양사)이 10월 27일에 열린 제13대 중앙종회의원 선출 결과에 대해 우려와 비통한 심정을 표명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선스님은 10월 27일 ‘제13대 직능대표 중앙종회의원 선출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선출은 최근 일부 스님들에게 종권이 심각히 편중되는 현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결과”라며 “한 사람이 중앙종회의원, 종단유단 기관의 사장, 종단 유관 법인 이사를 하면서 종단은 물론 동국학원, 교계 언론 매체에까지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 주요 선출위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압력을 행사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계사 신협 파산의 최종적인 책임이 있는 현 조계사 주지를 중앙종회의원으로 선출한 것은 종도들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겸직금지 정신에도 위배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님은 또 “룸싸롱 출입사건의 연루자들이 간선방식을 악용해 중앙종회에 진출한 것과 룸싸롱 사건을 최종적으로 책임져야 할 사람을 강남의 주요사찰 주지로 재임명 한 것은 스스로 중앙종회의 권위를 짓밟은 폭거”라고 주장했다.

직능대표 중앙종회의원으로 선출된 20명 중 7명이 입후보 신청서를 통해 희망한 분야와 다른 분야에서 선출된 것과 관련 “율원, 선원, 강원 분야는 입후보한 스님들이 단 한명도 선출되지 못했다”며 “이는 전문성은 아예 무시하고 정치적인 이해관계 차원에서 직능대표 중앙종회의원을 선출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스님은 “작금의 사태가 벌어진 것은 총무원과 중앙종회의 무원칙한 종단 운영에 그 원인이 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태가 계속된다면 전 종도들과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남동우
dwnam@buddhapia.com
200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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