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가 전라북도 최초로 불교전문강원을 설립한다.
선운사(주지 법현)는 10월 10일 강원 현판식을 갖고 사미 예비반을 꾸려 올 가을 동안 운영하는 한편, 선운사 불교전문강원을 내년 3월 말경 정식 개강하기로 했다. 현재 사미 예비반은 10명 선에서 구성되며 학습과목은 석가여래행적송을 포함한 능엄?원각?금강경 등이다. 선운사는 올 가을을 내년 본격적인 강원 운영을 위한 준비 단계로 삼아 강원 체제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초대 강주로는 법장스님이 임명됐다.
이와 관련 선운사 주지 법현스님은 “한문 독해 능력 습득을 통한 불경 원전 교육과 현대적 감각 배양을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강유신 기자
shanmok@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