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은 3일 오후 2시 교육원장실에서 제58차 교육원 회의를 열고 행자교육원 수학(修學) 자격을 현행 15세 이상 50세 이하에서 15세 이상 40세 이하로 연령을 낮추는 교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교육원은 이 개정안을 다음주 열리는 종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원장 무비스님은 “나이가 많은 행자들은 교육하기도 힘들고, 강원에도 잘 가지 않는 폐단이 있을뿐만 아니라 50세가 넘어 비구계를 받는 경우도 생긴다”며 “종회에 발의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해외 장학승 12명과 국내 장학승 14명 등 모두 26명의 2002년도 종단지원 장학승을 선발했다. 이와 함께 쌍계사 강사에 중선스님(현 쌍계사 중강), 동학사 강주에 일초스님(전 동학사 강주), 동학사 중강에 수정스님(동국대 박사과정 수료)과 명성스님(현 동국대 강사) 임명에 관한 자격을 심의 통과시켰다.
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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