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의제실무연구회는 8월28일 조계종 총무원 4층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철우스님(계단위원회 위원)이 제안한 휘장 디자인 및 법계에 따른 가사 구분 안과 복식연구가 김경숙씨가 제안한 휘장 디자인 안을 채택하는 한편, 이날 채택된 안에 따라 시안을 제작해 9월 25일 열리는 3차 회의에서 검토키로 했다.

철우스님은 이날 회의에서 휘장에는 법륜마크가 들어가도록 도안할 것과, 법계에 따른 가사구분은 연봉매듭(연봉우리 모양으로 단추역할을 하는 매듭)의 색깔을 다르게 하는 방안을 제안을 했다.

김경숙씨가 제안한 휘장 디자인은 타원형 안에 상구보리 하와중생을 의미하는 원을 배치하는 모양으로, 법계에 따라 가사색, 녹색, 적색, 황색, 청색, 황금색으로 구분하도록 돼 있다.

한편, 가사의 재질과 색깔에 대해서는 일반 의류법에 따른 색과 소재를 기준으로 삼기로 했으며, 법계에 따라 가사 조수를 구분하는 문제는 다음 회의 때까지 제출키로 한 연구위원들의 연구안을 검토해 확정짓기로 했다.

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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