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주지 법타)가 영천, 하양, 와촌, 신령 등 인근지역 불자들을 위해 2개월 과정의 ‘불교교양대학’을 개설한다.

오는 10월 2일 개강하는 불교교양대학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두개의 반으로 각 200명씩을 모집, 불교 기본교리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다. 은해사에서 불교교양강좌가 개설된 것은 이번이 처음.

은해사 재무국장 장적스님은 “사찰을 교육의 장으로 개방하고 잠재적인 불교신도인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도량을 만들어 나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은해사가 법회 뿐만 아니라 신도교육에서도 앞서가는 사찰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해사 신도회장 안종학 거사는 “지금까지 영천 및 인근지역의 불자들이 제대로 된 교리교육을 받기 위해 대구나 경산시까지 나가야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게 됐다”며 “은해사 불교교양대학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본사 신도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박원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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