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종교사무국 엽소문 국장(장관)등 11명의 방문단이 조계종 공식초청으로 9월 2일부터 6일까지 방한한다.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방한하는 중국정부 단은 해인사 팔만대장경, 법주사 미륵대불, 불국사 석굴암등 전통사찰을 찾아 한국불교의 뿌리와 전통을 확인하고, 한국불교 역수입을 통한 중국불교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상암월드컵 축구경기장, 판문점 자유의 집 등을 방문해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의지도 다질 계획이다.
중국 종교국 방문단은 엽소문 국장을 비롯 사풍 국가종교사무국 1국장, 곽위 외사국 부국장, 주신옥 산서성 민족종교사무국장, 림문빈 복건성 민족종교사무청장, 오국재 녕하회족 자치구 종교사무국장, 엄금화 주해시 종교사무국장, 유빈 종교사무국 비서실장, 김화 길림성 종교국장, 중국불교협 보정 한국담당.장림 국제부주임등 11명으로 구성된다.
조계종 사회부장 양산스님은 “이번 중국정부 종교국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해 10월 중국정부의 초청으로 방중 한 총무원장 정대스님등 조계종 대표단의 답방형식”이라며 “하지만 한중수교 1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민간외교의 큰 효과 뿐 아니라, 1700년 불교의 전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한국불교가 중국에서 다시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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