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을 비롯한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태고종 부원장 자월스님등 20여명의 종단협 이사스님들은 8월 20일 신라호텔에서 김성재 문화관광부장관과 오찬만남을 갖고, 한국불교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성재 장관은 “불교는 우리문화와 민족의 뿌리”이라며 “민족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구도의 길을 열어준 것처럼 이번 월드컵에서도 적극 참여하여 민족발전의 큰 동력을 만들어줬다. 문화부에서도 최선을 다해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대스님은 “취임을 축하드린다. 열심히 해달라”며 “장관님은 종교적 편향없이 업무를 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화부에서도 불교계의 협조가 필요할 때 얘기해 달라”고 말했다.
박문석 차관과 윤청하 종무실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모임에서는 또 한중일대회 지원문제와 달라이라마 방한 문제가 논의됐다. 달라이라마 방한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이 “달라이라마 가을 방한 추진이 시기적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개진됐다.
김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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