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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현 정부 임기내 방한 추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올해 말 조계종 공식초청으로 방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8월 7일 달라이 라마의 동북아 대사인 자툴린포체와 박광서 달라이 라마 방한준비위원회 상임집행위원장의 예방을 받고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위한 조계종 차원의 초청장을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정대스님은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 달라이 라마의 초청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나 이제 더이상 미루기 어려운 것으로 본다"며 "달라이 라마에 대한 총무원장 명의의 공식 초청장 발송, 우리 정부에 공식초청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툴린포체는 "한국 불교의 최대종단인 조계종에서 초청해준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며 "달라이 라마는 향후 3년 정도 일정이 짜여 있지만 한국에 가는 것은 '넘버원'이라고 말씀하고 있는 만큼 어떻게든 일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광서 위원장은 "당초 내년을 목표로 추진중이던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현정부 임기가 끝나기 전으로 앞당기겠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추진할 경우 새로 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 등 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것 같아 앞당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달라이 라마 방북추진은 그동안 민간단체 차원에서 조계종으로 주체가 바뀜에 따라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특히 조계종의 추진은 종교지도자로서의 달라이 라마를 초청하는 것으로 비춰져 정부의 중국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
2002-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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