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이후 남한지역에서 처음으로 심상진 서기장등 조선불교도연맹 대표들이 참가하는 8ㆍ15남북합동법회가 개최된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주최하고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가 주관하는 ‘조국광복 57돌 기념 조국통일기원 남북불교도합동법회’는 16일 오후 2시30분 서울 조계사에서 종단협 회장 정대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대표와 심상진 서기장등 조선불교도연맹 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합동법회는 통일을 기원하는 남북 대표단의 타종을 시작으로 삼귀의 홍파스님 축원, 정련스님 대회사, 정대스님 법어, 운산 운덕 스님의 남북 불자들에게 전하는 통일메시지 낭독, 지하스님 남북 공동발원문 발표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남북한 불교 합동법회는 1998년부터 몇 차례 북한 지역에서 열린 적이 있지만 남한에서 동시 법회가 열리기는 처음이어서 이번 조계사 법회를 통한 남북불교활성화가 기대된다.
김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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