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원은 6월 26일 오전 교육원장실에서 제56차 교육원회의를 열고 불국사와 수덕사 승가대학을 정식 인가했다. 그러나 인가대상에 올랐던 파계사 승가대학은 보류됐다.
이날 회의에는 교육원장 무비스님, 통도사 강주 혜남스님, 해인사 강주 지오스님, 교육부장 도현스님 등이 참석했다.
불국사와 수덕사 승가대학은 지난달 말 교육원이 실시한 실지조사에서 교직자 및 학인 정원, 강의동 등 인가조건을 모두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그러나 파계사 승가대학은 사교반과 대교반 강의실이 아직 확보돼 있지 않는 등의 이유로 인가를 보류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교육교역자 자격심사를 벌이고 불국사 강주 응각스님, 통도사 강사 원오스님. 직지사 강사 보명스님, 봉녕사 강사 혜정스님, 쌍계사 중강 무공 스님에 대해 자격을 부여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교육원은 7월1일부터 9월31일까지 동국대, 중앙승가대, 강원, 기초선원 등 기본교육기관에 재학중인 예비승(사미ㆍ사미니)에 대해 의제 특별지도ㆍ감독을 시행키로 하고, 규정에 맞는 의제를 착용하지 않은 예비승에 대해서는 1년간 비구계 수지 자격을 유보키로 했다.
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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