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12일 서울ㆍ경기ㆍ강원권 사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2002년도 조계종 본ㆍ말사 주지 연수교육이 실시된다.

올해 본ㆍ말사 주지 연수교육은 ‘신도조직화와 활성화 방안’ ‘불교문화재 관리와 국고보조금 운용’ ‘불교 환경활동의 현황과 생태사찰 가꾸기’를 주제로 실시되는 것이 특징.

이는 주지스님 마인드 제고에 초점을 두었던 예년과는 달리 종단 종책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종단 및 사찰 운영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교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 연수 일정을 보면 직할교구ㆍ용주사ㆍ신흥사ㆍ월정사ㆍ봉선사 등 서울ㆍ경기ㆍ강원권은 7월 11~12 중앙승가대학교에서, 법주사ㆍ마곡사ㆍ수덕사 등 대전ㆍ충청권은 9월 4~5일 홍익대 국제연수원에서, 금산사ㆍ백양사ㆍ송광사 등 광주ㆍ호남권은 구례 송원연수원에서 열린다.

또 해인사ㆍ쌍계사 등 부산ㆍ경남권은 9월 17~18일 산청 삼성연구소에서, 직지사ㆍ동화사 등 대구ㆍ경북권은 9월 26~27일 동화사에서, 제주권(관음사)은 10월 1~2일 관음사 포교당에서 연수교육이 각각 진행된다.

한편, 올해 본ㆍ말사 주지연수는 지난해 개정된 교육법에 따라 종단교육 의무사항으로 명시돼 있어, 4년 임기동안 3번 이상 연수를 이수하지 않을 경우 현 임기 이후 사찰 주지 임용자격이 상실된다.

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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