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대승종(총무원장 일오)은 6월 8일 안양 만장사에서 법계품수식을 봉행했다.

법효(원로원장), 법정(종회의장), 기현(포교원장) 스님 등 100여 사부대중이 모인 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봉독, 종정 법어, 법계품수 순으로 진행됐다.

법회에서 도암 종정스님은 법어를 통해 “우리 종단은 창종 이후 법계고시를 통해 여러 큰스님들을 배출해왔다”며 “오늘 법계를 품수한 스님들은 더욱 더 열심히 정진해 현대· 실천·생활 불교에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

법성 법계고시위원장 스님은 축사를 통해 “법계 품수식은 지금껏 열심히 정진한 결과를 나타내는 하나의 의식”이라고 정의하며 “우리 종단에서 법계를 받았다는 것을 자랑으로 느끼며 타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품수식에서는 필기시험과 공적심사를 통해 대선 44명, 대덕 14명, 공적심사와 논문을 통해 종덕 15명, 공적심사를 통해 종사 17명 등 총 90명이 법계를 품수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22명의 사미·사미니 금강계단 수계법회도 봉행됐다.

남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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