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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사ㆍ영주포교당 수행환경 위기
수행환경을 어지럽하는 건축공사가 경북 김천 직지사와 영주포교당 인근에서 잇달아 추진돼, 우려를 낳고 있다.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김천 직지사(주지 법성)는 6월 5일 만덕전에서 60개 말사의 스님 및 신도 등 1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지사 산문 앞 건물 신축허가 철회촉구 결의대회'를 가졌다.

직지사 산문 앞에 있는 개인사유지 942평중 300여평에 대해 지주가 지난 99년7월 김천시의 건축허가를 받아 식당업을 하기 위해 건물을 세우려 하자 직지사측이'사찰 정문 앞의 식당허가는 사찰 정서를 해치는 부당한 처사'라고 반발하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지주측은 적법한 절차를 밟아서 사유지를 사용하려는 것인 만큼 사유재산에 대한 부당한 침해 행위라고 맞서고 있어 법적인 분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 영주포교당(주지 법라) 바로 옆에도 4층 규모의 원룸이 건축중이어서 불자와 스님들이 수행환경 보호를 위해 대책위원회를 구성, 건축 중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영주포교당은 지난 4월 포교당 바로 옆에 4층 건물의 원룸 16세대가 건설되자 영주시에 "전법도량의 수행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건축시행 중지를 요청했다. 또한 영주를 비롯 인근의 안동, 의성, 봉화 지역 사찰의 스님과 신도를 중심으로 ‘전통사찰 보존 수호대책위원회’(위원장 도기스님)를 지난 5월 3일 결성하고, 건축허가 취소, 설계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책위는 영주시가 건축허가를 취소하지 않거나, 건축주가 설계변경('一' 자형 4층 건물을 'ㄱ'자형 2층 건물로)을 하지 않을 경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는 등 건축 중지를 위한 모든 법적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다.

김재경 기자
jgkim@buddhapia.com
2002-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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