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9 (음)
> 종합 > 종단
조계종, 스님 재교육에 적극 나선다
교육원(원장 무비)은 6월 12~14일과 19~21일 경기도 화성 신흥사에서 고급지도자과정 및 중진지도자과정 연수를 각각 개최한다.

이번 두 차례의 연수회는 지도자급 스님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종단차원의 첫 연수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이 두 연수회는 지난 4월 열렸던 수련회 사찰 소임자 연수와 6월말로 예정돼 있는 관람료사찰 주지연수 등 종단이 처음 실시하는 연수와 함께 본말사주지연수와 전법인력양성교육, 전산교육 등을 포함한 조계종단의 스님 재교육 체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납 20년 이상의 스님들을 대상으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1회 고급 지도자과정 연수’는 교육원장 무비스님의 ‘불교지도자의 사명과 자세’ 특강을 시작으로 한국종교의 특징과 동향에 대한 종교학 교수의 초청강의, 불교지도자론ㆍ환경 및 생태활동ㆍ경영혁신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로 진행된다.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제1회 중진 지도자과정 연수’는 법납 25년 이상의 스님들을 대상으로 열리며, 프로그램은 고급 지도자과정 연수와 같다. 연수를 이수한 스님 중 현직 사찰주지 소임을 맡고 있는 경우에는 본말사주지연수 의무사항이 면제되며, 각종 교역직 종무원 및 교계단체 관리자에 취임하였을 때 관리기능에 필요한 지원도 받게 된다.

교육원은 교육의 질을 위해 이번 연수회의 인원을 40명 내외로 제한하는 한편, 올해 연수를 받지 못하는 스님들을 위해 연수회를 해마다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원은 이 두 연수회를 포함한 종단 재교육 체계가 자리잡는 대로 2급ㆍ1급 승가고시 시행도 추진하는 등 기본교육과 재교육을 망라한 종단 교육체계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교육원 전형근 차장은 “이번의 두 연수는 교육원의 올해 주요목표인 재교육 확대 및 활성화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이라며 “질 높은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님들의 자질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명우 기자
mwhan@buddhapia.com
2002-05-28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5. 9.2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