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원장 정대스님)은 5월 14일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진석 교구장으로부터 2546년 부처님 오신날 축하메시지를 전달 받았다.
다음은 축하메시지의 전문이다.
<부처님 오신 날 축하 메시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모든 불자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고통에 허덕이는 중생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부처님의 자비가 온 누리에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오늘은 불교와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다 함께 큰 축일입니다. 불교에서 부처님 오신 날을 기리는 오늘, 그리스도교에서는 성령강림대축일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동안 불교와 그리스도교는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같이 종교간에 화합하는 모습은 분열되어 대립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표양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 종교인들이 서로 이해하고 사랑함으로써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더욱 큰 희망의 징표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부처님의 자비가 모든 불자와 온 누리에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2년 5월1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 진 석 대주교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