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2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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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리연구원 내년초 설립
선학원이 설립 70주년(2004년)을 맞아 재단의 역사 및 근 현대 불교사료의 발굴.연구, ‘선’등 불교 수행법 재해석을 목적으로 하는 중앙선리연구원을 내년 초 설립한다. 이와 함께 인재불사 차원에서 불교 소장학자를 지원하는 장학사업도 본격화한다.

재단법인 선학원(이사장 정일)은 4월 25일 교무위원회 소속 위원, 전국 분원장 및 포교원장등 27명의 스님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선원 회의실에서 교육불사 관련 중진 분원장 스님 워크숍을 개최하고, 재단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중앙선리연구원 설립과 불교 소장학자 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결의했다.

조계종과 20여년에 걸친 갈등관계를 청산한 선학원이 다소 지원이 뒤쳐진 교육불사에 나서는등 불교발전을 이룰 새 역할도 모색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선학원 뿌리찾기 운동'이란 슬로건 아래 선학원 이사장 정일스님을 원장으로 강남포교원에 중앙선리연구원을 설치한다. 선리연구원에서는 선학원 관련 근 현대 불교사료 발굴은 물론 불교사 연구의 취약분야인 근 현대 불교사 재조명작업도 병행한다.

연구 성과는 <선학원사> <선학원연혁> <근 현대불교 인물지성사> <선학원 설립조사 문집> <정화운동 사상사> <근현대불교 사상> 등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선리연구원은 또 선학원의 설립정신을 오늘날의 정신으로 승화시키는 ‘선’을 위시한 다양한 불교수행법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재단설립의 역사성과 정체성 연구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도 내년 개최한다. 학술회의 등을 통해 발표된 논문은 <선학원 학술총서>로 발간된다.

선학원은 중장기 학술 진흥 프로젝트인 불교소장학자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2003년부터 시행될 불교 소장학자 지원사업은 불교학과 인접학문 연구자들의 개별적인 연구활동을 모아 지원, 격려하고 상호간의 연구역량을 높여 불교학의 지평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원전번역 예술 등 6개 분야 박사과정 학생이나 시간강사 6명에게 매년 6천만원을 연구비로 지원한다.

소장학자 지원사업은 소장학자들이 가장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장학지원의 열외시기인 박사수료 후 학위논문 제출 때까지와 학위논문 제출 후 시간강사를 전전하는 시기에 연구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

지원 대상은 신진 연구 인력 박사논문 지원사업(2명, 각 720만원), 원전 번역 지원사업(1명, 1500만원), 연구 논문 지원사업(1명, 720만원), 불교 예술 관련 지원사업(1명, 720만원), 외국인 학생 불교 관련 연구자 지원사업(1명, 600만원) 등이다.

한편 선학원은 재단 발기인 및 역대 이사장에 대한 연구를 진행, 도봉, 남전, 석두 스님 등 설립 조사 3인의 영정을 봉안하고, 해마다 11월 30일 창건기념 행사도 봉행키로 했다. 또 재단법인 설립인가와 관련된 12월 5일을 분원장 및 도제들이 참여하는 선학원의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
200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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