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불교를 상징할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기공식이 4월 30일 11시 조계사 경내에서 봉행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정대, 수덕사 주지 법장, 해인사 주지 세민, 봉선사 주지 일면,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불교방송 이사장 도후스님을 비롯해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 조계사신도회 이연숙 회장, 동국대 법과대학장 연기영 교수, 전국교사불자연합회 임완숙 회장, 동부건설 백호익 대표이사, 일건건축사무소 황일인 대표 등 사부대중 300여명이 동참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추진위원장 정대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민족문화의 근간이 된 1700년 불교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기념관을 짓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은 사이버 불교정보센터, 외국인에게 불교를 쉽게 이해 할수 있는 문화의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님은 또 "30년전 조계사 주지 소임을 볼때 지금의 총무원 청사를 지었는데 여러 분규를 거치면서 외관도 많이 상하는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 역대 총무원장 스님들이 새 청사 건립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불자님들이 대작불사의 원만성취를 위해 많은 기도와 원력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계종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과 조계사 신도회 이연숙 회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조계종 정대 총무원장 스님에게 한국불교역사기념관 건립을 위해 써달라며 불자들의 원력을 모은 기금을 전달했다.

부디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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