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정대스님은 4월 26일 바티칸 종교간 대화를 위한 주교협의회 의장 Francis Arinze(프란시스 아린제) 추기경으로부터 '2002년 부처님오신날에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 메시지'를 전달받았다.
교황청 아린제 추기경은 이 메시지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 불자 여러분들이 기쁘고 행복한 축일 맞이하시기를 기도 드린다"며 "인간 존재에 대한 공통된 존경 위에서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하나의 '생명의 문화'를 건설하도록 힘쓰자"고 밝혔다.
아린제 추기경은 또 "젊은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존경을 가르치는 교육은 우리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되어야 한다"며 "낙태, 안락사, 인간생명에 대한 유전학적 실험 등 최근 만연한 죽음의 문화를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원우 기자
wwk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