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불교 정보화 실태조사’에 적극 동참, 산하 300여 사찰에 대한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정대)은 4월 9일 종무회의를 통해 한국불교종단협의회와 불교방송, 불교TV, 현대불교신문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불교정보화실태조사’에 적극 동참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총무원은 실태조사를 주관하고 있는 현대불교신문사와 협의를 통해 조계종 산하 사찰에 대한 설문조사는 총무원이 직접 하기로 했다.

조계종 총무원은 종단 내 정보화 실태 및 욕구측정을 통해 정보화 관련 종책을 활성화 하고 정보네트워크 형성의 단초를 마련한다는 방침 아래 설문문항을 일부 수정 보완해 면접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주관 부서인 총무원 기획실은 11일 면접조사 대상 사찰을 정하고 전국 교구본사에 협조공문을 발송했다.

한편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연합회(회장 법장)는 9일 서울 타워호텔에서 가진 정례회의에서 종단협과 불교방송 불교텔레비전 현대불교신문사 등이 공동주최하고 있는 '불교 정보화 실태조사'가 원만히 진행되어 불교계를 위한 좋은 자료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구본사주지연합회는 현대불교신문사로부터 불교정보화실태조사의 목적과 취지, 향후 기대효과 등에 대한 보고를 받고 "불교계의 정보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좋은 결과를 통해 불교계의 정보산업 분야가 발전해 나가는 기초 자료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연태 기자
ytlim@buddhap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