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3천배 용맹정진 법회가 3월 31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렸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정대)와 조계종 조계사는 공동 주최하고 조계사 청년회, 대학생회가 주관한 이날 법회에서는 종단협 사무국장 법현 스님, 불자 가수 김흥국 씨 등이 사부대중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법회에서 조계사 주지 지홍 스님은 “불교수행 정진이 정직인 만큼, 스포츠 정신과 직결되어 있다”며 “우리 불자들이 앞장서 국가적 큰 행사인 월드컵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가수 김흥국 씨는 “월드컵 유치 기원 2002배 용맹 정진했었을 때가 새삼 새롭게 느껴진다”며 “불자 모두가 홍보대사라고 생각하고 적극 나서자”고 당부했다.

발원문 쓰기를 시작으로 2부 용맹정진에 들어간 조계사 청년회(회장 정우식)과 대학생회(회장 김재성) 회원 등 청년 불자 200여 명은 끝까지 3천배를 회향했다.

김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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