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의 통합종단 출범 4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세미나와 법회가 4월 8일과 11일 각각 열린다. 또 통합종단 40년을 사진으로 볼 수 있는 기념 도록도 발간된다.

4월 8일 오후 2시 조계사 문화교육관에서 열리는 학술 세미나에서는 종범스님(중앙승가대 총장)이 ‘통합종단 출범의 성찰과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하며, 김광식씨(대각사상 연구부장)가 ‘통합종단 출범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유승무 교수(중앙승가대 교수)가 ‘종단 3대 지표에 대한 성과와 전망’에 대해, 심익섭 교수(동국대 교수)가 ‘조계종단 운영구조와 종헌’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또 각 주제발표에 대해 현고스님, 홍사성씨, 현응스님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에 앞서 총무원은 통합종단 출범의 주역과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주요 인물, 사건 등 종단의 업적을 기념할 만한 사진을 수록해 통합종단 출범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까지의 발자취를 기록한 <사진으로 본 통합종단 40년사>를 5일 발간한다.

이 책은 ‘한국근대불교의 전개와 조계종’(1876~1962) ‘통합종단 대한불교 조계종의 출범’(1962~1971) ‘종단의 시련, 불교 중흥’(1971~1980) ‘종단의 민주화, 불교의 사회화’(1981~1993) ‘개혁종단의 성립과 발전’(1994~2002.2) 등 시대별로 구분하고, 중요 연표를 정리한 다음 분야별로 사진을 배열하고 간단한 설명을 곁들인다. 사진은 모두 1000여장 이상이 수록된다.

통합종단 40주년을 기념하는 법회는 11일 오전 11시(또는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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