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교육원은 1월 16일 교육원 회의실에서 제53차 교육원 회의를 열고 올해 사업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된 사업계획은 ▲승가교육과 관련한 각종 지표 통계화 ▲강원 교과 통일화 및 중앙승가대학 종합대책 수립, 교육지도자 인프라 구축 등 교육제도 정착 및 교육기관 내실화 ▲특수교육기관 증설 및 사미니 승가대학 증설, 외국인 기초선원운영 및 교육과정 개발 등을 포함한 교육기관의 증설 및 활성화 ▲통합종단 출범 40주년 기념 학술세미나 및 사진전, 조계종학 및 수행체계 정립을 위한 조사 연구 등의 종단정체성 확립사업 ▲교육법 해설집 발간 등 종단 교육 종책과 사업 홍보 등이다.
교육원은 이같은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오는 1월 22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승가대학원 3기 학인 모집과 관련한 입학자격 및 수업연한을 확정됐다.
입학자격 중 기존에 종단 기본교육기관 4년 과정(강원, 중앙승가대, 동국대) 수료조항은 강원으로만 제한했다. 이는 승가대학원이 강사육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강원교육을 받은 자에게 입학자격을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논란을 벌였던 수업 연한은 당초 2년으로 개정키로 한 방침을 철회하고 종전의 3년 그대로를 적용하기로 했다. 승가대학원 원서 접수마감은 2월5일까지다.
한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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