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ㆍ태고종ㆍ천태종ㆍ진각종은 신년하례식 및 시무식을 갖고 임오년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조계종은 1월 3일 총무원에서 총무원장 정대스님, 교육원장 무비스님, 포교원장 도영스님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종무기관 시무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대스님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립공사와 9월로 예정된 중앙종회의장 선거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자”고 당부했다.
태고종도 3일 성북구 총무원청사 설법전에서 운산 총무원장, 법장 사정원장, 우담 종회부의장 등 1백여 종단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시무식에서 종정 덕암스님은 사서실장 무공스님이 대독한 유시문을 통해 “비상대책회의는 종도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즉각 해산하라. 총무원은 징계 종도들에 대해 특별법을 제정하여 징계를 해제하고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처하며 금번 종단의 불행한 사태와 관련 민형사간 고소 고발 진정 등을 모두 취하하라”는 요지의 유시를 내렸다.
천태종(총무원장 운덕)도 2일 구인사에서 시무식을 봉행하고 4년제 ‘금강대학’ 설립 박차, 구인사 광명당 신축 등 종단 불사에 총 매진하기로 했다.
진각종은 3일 총인원 회의실에서 혜일 총인과 효암 통리원장, 혜정 교육원장, 휴명 종의회의장, 진산 사감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하례식을 가진데 이어, 4일에는 시무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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