춰 열린 행사로 97년부터 진행되어온 가사 법의 제작을 마무리하고 총지종 중흥의 새로운 기틀을 다진 행사로 의미를 더했다.
이날 봉대불사에서 혜암 통리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총지종의 교상과 사상을 현대적 의미로 정확히 표현한 법의를 제작한 것은 총지종 교단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교단의 모든 스승들이 공경의 대상이요, 부처님의 전법자로서 더욱 정진하여 총지종 발전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정 대종사가 중생교화, 현세정화의 이념으로 총지종을 개종한 이후 가장 큰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번 가사 법의 봉대로 대종사의 법의는 은은한 문양의 황금색과 홍색 가사로, 종사이하 스승님은 자색법의에 황금색 가사로 바뀐다. 황금색은 밀교의 오불 가운데 비로자나불을 상징하며 스승님들의 자색 법의는 기존의 사종수법의 백,황,홍,흑의 색을 승화시킨 것이며 엄격함, 공경의 대상을 상징한다.
부산=천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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