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22교구본사 대둔사(주지 보선)와 해인사(주지 세민)가 제1회 겨울 참선수련회를 연다.

대둔사는 내년 1월 12일부터 17일까지 5박6일동안 수련회 경험이 있는 유경험자 남여 각각 16명 등 32명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연다.

특히 이번 수련회는 대규모로 하는 여름수련회와 달리 경험있는 수련자에게 보다 깊이 있는 참선공부를 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수행과정에서 생기는 의문을 주지 보선 스님과 수련원장 법인 스님이 자상하게 점검하며 1:1 대화를 통해 의문을 해소해 갈 수 있도록 했다.

해인사도 12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3일동안 해인수련동문회 겨울 수련회를 갖는다. 겨울 안거가 한창인 해인사에서 수련경험 100명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겨울 수련회는 특히 유나 원융스님과 강주 지오 스님 율원장 혜능 스님 등이 참선 지도와 율 강의 등을 맡아 자상하게 지도해 준다.

대둔사 수련원장 법인 스님은 "대둔사에서의 이번 수련은 여름수련회가 많은 수의 대중을 상대로 개론적으로 한데 비해 집중적인 선 지도와 소참법문, 질의 응답 으로 진행해 구체적으로 점검하는 수련회가 될 것"이라며 "아무리 수행을 오래 하더라도 바른 견해를 갖고 불교적 사고인 연기론과 무아 중도적 사고 없이 수행방법에만 집중해 수행한다면 진척이 없다"고 말한다.

즉 이번 수련회는 자신의 잘못된 견해를 타파하고 참선을 통해 자신과 세계를 바로 보는 지혜의 힘을 길러주어 실생활에서도 창조적으로 살 수 있는 지혜를 길러주겠다는 것이 수련 목적이라는 것이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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