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3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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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제9대 총인 혜일 대종사 추대법회
대한불교 진각종(통리원장 효암) 제9대 총인 혜일 대종사 추대법회가 11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성북구 총인원 경내에서 사부대중 1천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법회는 식전 공연, 개식사, 오불봉청, 헌화, 삼귀명례, 발원강도문, 오대서원, 유가삼밀, 추대사, 경배, 법어, 축연, 진각종가, 반야심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추대사에서 효암 진각종 통리원장은 "오늘 새 총인으로 추대되신 혜일 대종사는 일찍이 진각종문에 들어오시어 밀교중흥의 기치를 높이 들고 수행정진하던 회당 대종사를 가까이에서 모시며 종행정의 체계를 세우고 교학을 정비해 종단의 근간을 세운 큰 스승"이라 전제하고 "진각종 모든 스승들과 신교도는 전 총인 각해 대종사님과 각 종단의 여러 대덕 스님, 그리고 사부대중이 증명하는 가운데 마음을 모아 혜일 대종사님을 밀교의 법통 승수자이자 진각종단의 상징인 총인으로 모신다"고 밝혔다.

혜일 총인은 법어에서 "일찍이 종조 회당대종사께서 말씀하시기를 세상에는 엄연한 법이 있으니 천지간에 살아가는 모든 것은 이 법으로 말미암은 것이라 하셨다. 법인란 무엇인가. 혹은 마음이라고도 하고 심인이라고도 하고 혹은 도라고도 하고 진리라고도 하며 혹은 부처라고도 하고 중생이라고도 하는 것이니 이 법을 깨친 자라야 어느 것에도 걸림이 없을 것이다. 법이란 어디에 있는가. 가까이는 내 마음 가운데에 있고 멀리는 법계에 두루하여 빈틈이 없는 것이니 가난속에 법이 있고 미움속에 법이 있고 아만속에 어찌 법이 없겠느냐. 가난을 깨치면 도를 알 것이요, 미움을 깨치면 심인을 얻을 것이요, 아만을 깨치면 부처를 이룰 것이니 어찌 미오가 다르다 할 것인가. 종조의 법통을 이어받게 되었으니 신명을 다하여 오로지 이 법을 닦고 지킬 것입니다. 일백만 진언행자 여러분, 사부대중, 믿는 헝제 여러분, 이제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이 법을 다시 함께 받들고 닦아 갑시다. 인류를 위하여, 나라를 위하여, 중생을 위하여 우리 모두를 위하여" 라고 설했다.

이날 법회에는 진각종 전 총인 각해 대종사를 비롯한 종단의 스승들과 신도들,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천태종 총무부장 덕수 스님, 총화종 총무원장 남정 스님, 이인제 민주당 상임고문, 박문석 종무실장, 김규칠 불교방송 사장 등 사부대중 1천여명이 동참했다.

이경숙 기자
gslee@buddhapia.com
200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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