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금강회가 발전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신교도 개개인이 신·구·의 삼밀행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
진각종 최대 신교도 단체인 총금강회(회장 백진호)는 9월 20-21일 양일간 경주 하일라콘도에서 대의원 연수회를 겸한 토론회를 갖고 총금강회 활성화 및 종조 회당대종사 탄생10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또한 밝은 사회 만들기 일환으로 총금강회에서 벌이고 있는 '좋은 인(因)을 지읍시다' 캠페인에 적극 참여키로 의견을 모았다.
총금강회가 전국규모의 별도 공식모임을 가진 것은 올 들어 처음으로 그만큼 총금강회의 활성화를 위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각 심인당 금강회 대의원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덕일 위덕대학교 정교실장(경주 상석심인당 주교)의 '진각종학의 현대적 이해'와 장익 위덕대 불교학과 교수의 '진각종학의 불교학적 이해'란 교리강좌에 이어 10개조로 나누어 분임토의를 가진 후 토의된 사항을 놓고 난상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의원들은 △환경변화에 따른 총금강회 활성화 방안 △좋은 인을 짓기 위한 방안 △포교, 복지, 교육사업에 관련된 사항 등을 사례별로 나누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대의원들은 논의를 통해 총금강회가 발전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우선 시급하게 선행되어야 할 문제점으로 각 심인당 금강회의 재정자립을 위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심인당별로 금강회 재정확충을 위한 수익사업을 전개하는 한편 회비납부를 정례화 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심인당을 찾는 초심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과 기존 신교도들의 문화, 취미활동 및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각 심인당 산하 금강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의원들은 종단 및 심인당 포교 활성화를 위해 종단에서 △납골당 조성 △신교도 체육대회 등 각종 행사 때 자성일(일요일) 활용 △심인당 대형화 △울릉도 종조전 성역화 △통리원 공원화 등의 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의원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종단과 더불어 금강회가 신교도들의 신심을 높이고 적극적인 포교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스스로 참여하는 신교도 문화를 정립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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