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9. 7.30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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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사서 불교 군종병 연합 수련회 열려
조계종 포교원은 11월 12일부터 2박3일간 봉선사 설법전에서 '불교 군종병 연합 수련회'를 열었다.

3군 사령부 예하 연대급 군종병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수련회는 종단에서 처음 주최하는 것이어서 시작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사실 군종병 집체교육은 그동안 각 사단별로 분기에 한 번씩 자체적으로 실시해 왔으나, 8월 군승단 운영위원회에서 대규모 집체 교육의 필요성을 제기해 이번에 시범적으로 열린 것.

조계종 신도 국장 스님의 '신도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교육은 이근후 불교상담개발원장의 '불교상담'을 주제로 한 강의, 목탁과 예불 등 습의 실수, 이성훈 불교레크리에이션협회 교육국장의 '찬불가와 율동' 실습, 법등별 주제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68명의 군종병이 참가한 이번 수련회에서는 모두 발우공양으로 식사가 진행됐으며, 휴식시간에도 지도법사와 스님들이 개인지도를 해주는 모습이 간간이 눈에 띄는 등 열의가 대단했다.

이날 행사에서 만난 윤희석 병장(기갑여단)은 "대대급 군종병들은 법사님들의 손길이 자주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군법사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교육기간은 비록 짧지만 불교에 관한 전반적인 습의 의식들을 체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실질적으로 준비한 재각 김재욱 법사(군승단 교육국장)는 " 갑작스런 부대의 훈련때문에 거의 반수이상이 참가하지 못했다"며 "수용시설과 홍보부족으로 만족할만한 교육은 아니었지만 타종교처럼 종단이 관심을 갖고 대규모 수련회를 개최했다는 점에서 보람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재각 법사는 " 내년에는 이번 교육 내용의 결과를 철저히 분석해 대대급 군종병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군단별로 묶어서 진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일 기자
jikim@buddhapia.com
2001-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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